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상북면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
영축산은 울주군 삼남읍, 상북면, 양산시 하북면과 원동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노송, 영축산 정상에서 신불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억새능선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영축산은 불교의 발상국인 인도의 영취산에서 연유된 것으로 추측되며 이 산의 모습이 독수리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언양이나 신불산 쪽에서 거대한 바위봉을 바라보면 마치 큰 독수리가 동해로 날기 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날개를 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영축산 아래에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의 하나인 통도사가 있어 대웅전과 금강계단, 사리탑, 국장생석표, 대광명전, 구룡신지, 일주문, 사천왕상 등의 유명한 역사유물을 간직하고 있다.능선에 오르면 60여 만 평의 억새평원을 볼 수 있는데 이 억새평원을 가로지르는 긴 돌담이 단조성(丹鳥城)이다.현재 이 돌담은 서북쪽으로는 많이 허물어졌으나 동남쪽으로는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영남을 시찰하는 도중 이 산성에 올라 "산성의 험준함이 한명의 장부가 만 명의 적을 당해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해 이곳이 천연의 요새임을 알려주고 있다.하지만 임진왜란 당시 의병이 흘린 피가 얼마나 많았던지 피로 못을 이루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지금도 이 지역 마을사람들은 백발등으로 쳐들어온 왜병을 원망하며 "원수로다 원수로다, 백발등이 원수로다"라는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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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가지산은 영남알프스내의 가장 높은 산으로 1979년 경상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 경북 청도군에 걸쳐 있으며, 해발 1,000m이상의 9개 고산으로 이어진 영남알프스의 주봉이다. 주변의 귀바위, 무명봉인 1042봉, 1028봉, 1060봉 등이 가지산을 빙 둘러 대장처럼 호위하고 있다. 가지산 사계는 '울산12경'의 하나로 계절 따라 그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봄에는 진달래와 천연기념물 제462호인 철쭉군락지가 봄 정취를 한껏 자아내고 여름에는 석남사계곡, 심심이 계곡, 학소대폭포가 있는 학심이골, 오천평반석이 있는 쇠점골계곡, 호박소가 있는 용수골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다.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든 석남사계곡을 찾는 이가 많은데, 가을 풍광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은 석남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겨울에는 쌀바위 주변에 쌓인 설경이 아름답다. 나무가지에 핀 상고대를 본 사람들은 "가지산은 겨울이 가장 아름답다."고 입을 모은다. 가지산에서 발길을 돌리기 아쉽다면 가지산온천과 운문산자연휴양림에서 온천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가지산 동쪽 산기슭에는 신라 헌덕왕 16년(884년)에 도의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석남사가 자리잡고 있다. 석남사에서 대웅전과 대웅전 탱화, 삼층석탑, 도의국사 부도, 월하집(月荷集), 수조, 엄나무구유 등 역사적 유물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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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 간월산은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와 등억리 사이에 있어 주말이면 부산, 경남, 울산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신불산과 더불어 신성한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을 이루고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고원지대를 이룬다. 정상에서 간월산장까지 뻗은 험준한 바위능선 간월공룡(澗月恐龍)이 등산객에게 인기가 높고, 억새꽃이만발하는 가을이면 간월재에서 산상음악회가 열려 관광객이 몰려든다. 최근에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들이 휴일이면 간월재에서 활공을 하고 있어 등산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간월산자연휴양림이 있어 단체나 가족들이 야영하거나 방갈로를 이용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다. 간월산은 바람도 많고 사연도 많은 눈물겨운 곳이다. 왕방골에는 죽림굴(竹林窟)이 있는데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믿음을 이어가던 곳이다. 로마시대 지하교회 카타곰베(Catacombe)와 같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조선시대 천주교 신자들의 고달픈 삶을 엿볼 수 있다. 배내골에서 언양으로 넘어가던 덕현재, 긴등재, 간월재(왕봉재)는 배내골 사람들과 밀양 사람들이 언양 장터로 넘어가던 고개이다. 등에 젖먹이를 업고 손에 콩 보자기를 들면 하늘이 노랗게 보였다는 아낙네의 한숨이, 주막에서 노름하다 소 판 돈을 날린 사내의 울음이, 아이에게 줄 먹을거리를 등에 멘 농부의 웃음이 깔린 곳이다. 간월산을 포함한 영남알프스 일대는 빨치산과 토벌대가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아픈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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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신불산은 1983년에 울주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울주군 상북면과 삼남읍 경계에 걸쳐 있으며 간월산, 영축산과 형제봉을 이룬다.영축산 사이 약 3km 구간에는 넓고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억새밭이 펼쳐진다.억새를 보며 등산의 백미를 느낄 수 있고 패러글라이딩도 즐길 수 있다.신불산은 신성하고 밝은 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옛날에는 독립된 산 이름 없이 단조봉(丹鳥峰) 혹은 왕봉(王峰)으로 불렸다.단조산성, 파래소폭포,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배내골, 홍류폭포, 자수정동굴나라, 작괘천이 있어 수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신불산억새평원은 '울산 12경'의 하나로 재약산 사자평과 더불어 전국 최고 억새평원이다.봄이면 억새밭의 파릇파릇한 새순을, 가을이면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억새를 보기 위해서 수많은 등산객이 몰려든다.푸른 물이 뚝뚝 흘러내릴 듯한 가을 하늘과, 밥물 끓어 넘치듯 피어난 억새꽃은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할 정도다.그러나, 이런 아름다운 억새꽃도 10월이 절정기이고, 11월에 접어들면 고산지대라 억새의 허리가 꺾이고 흰 눈 같은 억새꽃이 다 져버려 전성기를 지나버리게 된다. 금강골 바위절벽은 금강산 만물상을 연상시킬 만큼 아름답고, 신불공룡능선은 영남알프스 최고의 험한 암벽 능선으로 등산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금강골에 있는 금강폭포는 겨울철 빙벽 등반가의 훈련장소이고, 아리랑, 쓰리랑, 에베로리지는 암벽 등반가가 즐겨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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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영축산은 울주군 삼남읍, 상북면, 양산시 하북면과 원동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노송, 영축산 정상에서 신불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억새능선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영축산은 불교의 발상국인 인도의 영취산에서 연유된 것으로 추측되며 이 산의 모습이 독수리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언양이나 신불산 쪽에서 거대한 바위봉을 바라보면 마치 큰 독수리가 동해로 날기 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날개를 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영축산 아래에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의 하나인 통도사가 있어 대웅전과 금강계단, 사리탑, 국장생석표, 대광명전, 구룡신지, 일주문, 사천왕상 등의 유명한 역사유물을 간직하고 있다.능선에 오르면 60여 만 평의 억새평원을 볼 수 있는데 이 억새평원을 가로지르는 긴 돌담이 단조성(丹鳥城)이다.현재 이 돌담은 서북쪽으로는 많이 허물어졌으나 동남쪽으로는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영남을 시찰하는 도중 이 산성에 올라 "산성의 험준함이 한명의 장부가 만 명의 적을 당해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해 이곳이 천연의 요새임을 알려주고 있다.하지만 임진왜란 당시 의병이 흘린 피가 얼마나 많았던지 피로 못을 이루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지금도 이 지역 마을사람들은 백발등으로 쳐들어온 왜병을 원망하며 "원수로다 원수로다, 백발등이 원수로다"라는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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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산 천황산은 울주군 상북면과 밀양시 단장면, 산내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영남알프스의 중앙에 위치하여 산 정상에 서면 영남알프스의 거대한 산줄기와 사자평 억새밭이 한눈에 들어온다.산세가 아름다워 한반도의 영산, 또는 삼남의 금강으로 불린다.천황산 주봉은 사자봉이다.정상 서쪽 바위 부분이 사자머리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사자봉 아래 사자평에는 사자암이란 절이 있었다고 한다.사자평은 신라 화랑들과 사명대사가 이끈 승병들이 훈련하던 곳으로 우리 민족의 씩씩한 기상이 넘치던 곳이다.해발 700~800m 고도에 펼쳐진 고산평원은 습기를 많이 머금은 지형적 요인과 오랜 벌목, 화전, 방목 등 인위적 요인이 겹쳐 국내 어디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경관을 보여준다.북쪽 산비탈에 있는 밀양 얼음골은 여름날 피서객들이 즐겨 찾으며, 3월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삼복더위를 지나 처서가 되면 바위틈새의 냉기가 점차 줄어드는 신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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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 재약산은 울산과 밀양의 경계에 우뚝 선 준봉으로 산세가 부드러우면서 정상 일대의 거대한 암벽들은 장관을 이룬다.주변에는 표충사, 층층폭포, 흑룡폭포 등의 명소와 함께 영남알프스 명산들과 이어지는 광활한 억새능선이 산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흥덕왕 셋째 아들이 이 산의 영정약수를 마시고 고질병이 나은 뒤 '약수를 가지고 있는 산'이라 하여 재약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재약산 동쪽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평원인 사자평이 있고 서쪽 기슭에는 표충사가 자리 잡고 있다.표충사는 귀중한 문화유산의 보물창고로 국보, 보물, 중요 민속자료 등 수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재약산 남쪽 옥류동천과 북쪽 금강동천에 있는 폭포들은 아름다우면서 신비로워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재약산 산들늪은 7부 능선 자락에 형성된 고산습지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이다.진퍼리새, 오리나무, 복주머니난, 큰방울새난, 노랑무늬붓꽃, 멸종위기 동물인 삵, 하늘다람쥐가 살고 있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다.늪이 만들어지는데 천년의 세월이 걸린다는 걸 생각하면 함부로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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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산 고헌산은 울주군 상북면과 언양읍, 두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높은 산으로 가뭄이 들면 산 정상에 있는 용샘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던 곳이다.산 정상의 옛 성터와 억새군락, 장쾌하게 이어지는 전망이 볼거리이다.백두대간 낙동정맥이 낙동강 동쪽을 따라 내려오다 영남알프스에 이르러 고헌산을 처음으로 만난다.예로부터 언양현의 진산(鎭山)으로 신성시하여 고을 이름인 '언양'도 그 옛 이름인 '헌양' 또는 '헌산'에서 나온 것인데, 모두 고헌산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고헌산의 남쪽으로 구량천이 흘러 태화강의 지류를 이루며 북쪽 기슭에서 밀양강 상류인 동창천이 발원하고 있다.고헌산 등산객들은 백운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동서방향 능선을 이용하거나, 남쪽 산비탈을 올라 정상에 갔다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을 선택한다.고헌산을 등산해 보면 산의 규모가 워낙 커서 왜 이 산에서 언양이란 지명이 생겨났고, 언양의 진산이라 하는지를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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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와 양산시 웅상읍 명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낙동정맥의 최고봉이며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로 알려져 있다.경치가 빼어난 산은 아니지만 능선의 적당한 기복과 오르내림이 있어 산행하는 재미가 있다.또한, 대운산 능선에서 정상까지 3Km가 넘는 등산로 양쪽에는 진달래와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때를 맞춰 오른다면 꽃속에 파묻혀 길을 걷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이 산의 초명은 동국여지승람이나 오래된 읍지에 불광산으로 되어 있었으나 언제인가부터 대운산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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