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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남알프스 천황산
작성자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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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가 들려주는 바람의 이야기
'천황산'을 만나다
높이 1,189M 국내 최대의 억새 평원 천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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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189m, 국내 최대의 억새 평원을 자랑하는 천황산은,
영남알프스의 중앙에 위치하여 산 정상에 서면 영남알프스의 거대한 산줄기와 사자평 억새밭이 한눈에 들어와 영남 알프스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산이다.
천황산에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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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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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남 알프스의 전경을 흠뻑 감상하고 싶어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본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천황산을 천천히 즐기는 이 코스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더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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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8KM, 높이 1,020M로 국내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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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8km, 높이 1,020m로 국내 최장거리의 왕복식 케이블카인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밀양의 하늘이 손에 닿을 듯하다.
아래를 바라보니 잘 정돈된 국도와 광활한 영남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작아진 집들만큼이나, 우리의 어깨를 누르는 근심, 걱정과도 멀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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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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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하늘정원을 만나러 간다.
하늘정원은 하늘정원길과 녹산대가 있어 주변 경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울산에 다시오니 천황산 하늘정원에 케이블카가 생겨서
부모님하고 이 높은 고도까지 쉽게 올라올 수가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케이블카 상부에서 내려 하늘정원의 끝인 녹산대까지 20분 정도 걷는 시간은 산의 숨결을 오롯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뿌려둔 우드칩이 그 향을 더해주고 주변을 감싼 영남 알프스의 전망은 아찔할 정도다.
녹산대에 도착하자 울산, 밀양, 청도에 걸친 모든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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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천황산과 재약산, 전방에는 백운산과 운문산, 가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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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천황산과 재악산, 전방에는 백운산과 운문산, 가지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우리나라의 기상을 닮은 웅장한 백운산의 백호, 머리부터 꼬리까지 선명하게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영남 알프스의 산새를 충분히 눈에 담은 후, 천황산의 사자봉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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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 산장의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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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 산장, 지친 산악인들에게 샘물과 같이 따뜻한 쉼터가 되어주고 있는 곳이다.
산장 앞에서 바라보니 재악산과 천황산이 손에 잡힐 듯 하다.
여름이면 노란 꽃으로 둘러싸여 동화 속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는 샘물 산장은 아름다운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추위에 지친 몸을 녹이는 따뜻한 두부와 어묵국물. 여기에 막걸리를 더하니 부러울 것이 없다.
수많은 동호인들의 쉼터가 되어 준 샘물 산장. 등산인들이 선사한 훈장은 산장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따뜻하게 몸을 데웠으니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사자봉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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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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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정상. 정상을 품고 있는 억새풀 탓인지 다른 산보다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사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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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산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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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산 정상석과 나누는 인사. 정상에서 바라보는 천황산의 능선과 영남 알프스의 산맥이 마음을 조용히 울린다.
산을 내려가는 여러 방향 중, 천황재의 사자평을 만나러 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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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평 억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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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오는 사자평 억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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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평의 뜻 "사" = 광원 "자" = 산의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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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평의 사자는 광원을 의미하고,자는 산의 옛말이다.
산들벌이라는 뜻을 가진 이 사자평에는 “하늘아래 첫학교”로 불렸던 고사리 분교가 있었다.
60년대 화전민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살다 고사리마을을 조성하였고 66년에 고사리 분교가 개교하게 되었는데,
학생수가 많을때는 10명, 적을때는 2~3명으로 졸업생수가 고작 30명정도에 불과하다는 학교.
구름과 바람과 억새를 동무삼아 고원을 뛰다니던 고사리분교 아이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나이들어 가고 있을까...?
그래서인지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을 바라보고 있으면 우리의 삶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 든다.
이리저리 흔들리지만, 이렇게 잘, 끈질기게.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뤄 마치 억새의 바다 같다고 하는 이곳, 사자평을 가을에 꼭 한 번 다시 한 번 방문하기로 한다.
하산을 하면서 영남알프스의 산들이 한마음으로 따뜻하게 품고 있는 절 표충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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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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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소나무와 느티나무가 절의 입구까지 이어져 있다.
산의 품안에 오롯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까?
추운날이었지만 절에 들어서는 순간 따스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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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表忠寺)는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654)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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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는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표충사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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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건 당시 죽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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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건 당시 죽림사라 불린 이곳에는 아직도 대나무 숲이 무성하다.
대나무의 우직한 기개가 호국지심으로 이어졌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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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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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등 큰위험이 있었든 시기에 땀을 흘렸다는 표충비가 그 이야기를 묵묵히 전하고 있다.
또한 표충사는 독특하게도 유교문화인 서원을 품고있는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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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유교가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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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유교가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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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과 사찰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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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과 사찰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공간이다.
첩첩이 둘러싼 영남알프스 산맥이 감싸고 있기에 그 기개가 남다른 표충사.
하지만 절내에 들어서면 그 따스함에 발길을 옮기기 쉽지않은 표충사는 천황산을 찾는 이라면 지나쳐서는 안될 명소다.
밀양의 하늘을 품은 억새평원, 삶이 우리를 흔들어 놓을 때, 억새가 들려주는 바람의 소리를 들으며 위로 받을 수 있는, 그런 푸근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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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하늘을 닮은 '천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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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밀양의 하늘을 닮은 천황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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