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소개
천혜의 비경 속,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수직 바위면에 다양한 그림을 새겨 놓은 선사 예술의 걸작
내용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묶어 단일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태화강 상류의 지류 하천인 반구천(행정명:대곡천)의 절벽에 있으며, 반구대에서 하류 약 0.7km 지점에 위치한다.
너비 약 8m, 높이 약 4.5m 규모의 중심 바위면과 10여 곳의 주변 바위면에 그림이 새겨져 있다. 그림이 새겨진 판판한 바위면의 위쪽은 2~3m 정도 처마처럼 튀어나와 있어 비바람으로부터 암각화를 보호하고 있는 구조이다.
이 곳에는 총 312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다양한 고래와 거북, 상어와 같은 바다 동물과 호랑이, 사슴, 멧돼지 같은 육지 동물 등 최소 20여 종의 동물이 확인된다. 동물 그림은 종의 특징을 잘 반영하여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사람들이 배를 타고 고래를 잡거나 활과 화살을 이용해 동물을 사냥하는 모습 등 선사 시대의 생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고래와 고래잡이 그림은 전 세계의 암각화 중에서 가장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확인된다.
바위에 새겨진 다양한 동물과 도구 그림은 울산 및 동남해안의 신석기 시대 유적에서 출토되는 동물 뼈 및 도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지금으로부터 약 7,000년 전 신석기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동아시아 연안에 위치한 한반도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가정보
o 국보 285호
o 운영시간 : 연중무휴
o 주차시설 : 있음 (대형버스 주차가능)
o 화 장 실 : 남·여 구분
o 반려동물 동반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