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가지산은 영남알프스내의 가장 높은 산으로 1979년 경상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 경북 청도군에 걸쳐 있으며, 해발 1,000m이상의 9개 고산으로 이어진 영남알프스의 주봉이다.
주변의 귀바위, 무명봉인 1042봉, 1028봉, 1060봉 등이 가지산을 빙 둘러 대장처럼 호위하고 있다.
가지산 사계는 '울산12경'의 하나로 계절 따라 그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봄에는 진달래와 천연기념물 제462호인 철쭉군락지가 봄 정취를 한껏 자아내고 여름에는 석남사계곡, 심심이 계곡, 학소대폭포가 있는 학심이골, 오천평반석이 있는 쇠점골계곡, 호박소가 있는 용수골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든 석남사계곡을 찾는 이가 많은데, 가을 풍광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은 석남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겨울에는 쌀바위 주변에 쌓인 설경이 아름답다.
나무가지에 핀 상고대를 본 사람들은 "가지산은 겨울이 가장 아름답다."고 입을 모은다.
가지산에서 발길을 돌리기 아쉽다면 가지산온천과 운문산자연휴양림에서 온천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가지산 동쪽 산기슭에는 신라 헌덕왕 16년(824년)에 도의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석남사가 자리잡고 있다.
석남사에서 대웅전과 대웅전 탱화, 삼층석탑, 도의국사 부도, 월하집(月荷集), 수조, 엄나무구유 등 역사적 유물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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