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중엽에 국풍(國風)이라는 한 풍수지리가가 울산에 왔다. 그가 문수산에 올라 사방을 살피고 남산 십이봉을 타고 남구 신정동 은월봉 까지 왔다. 은월봉에서 동서남북을 두루 살펴보더니 당시갈대만 무성했던 남구 달동으로 내려갔다. 우거진 갈대를 헤치고 나가더니 준비한 쇠말뚝을 박고 '왕생혈 (往生)'이라 칭했다. 그 후 이곳에 토사가 쌓여 들을 형성하니 사람들은 '임금이 날 곳'이라고 해 '왕생이 들'로 부르기 시작했다. 남구는 2016년, 이 같은 지리적 요소와 설화적 의미를 담고 있는 '왕생이길'을 역사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사람 중심의 특화거리, '왕생이 먹거리 마실'로 재탄생시켰다. 백화점과 호텔, 음식점 등이 밀집한 왕생로 40번길 일원 600m 구간이 바로 '왕생이 먹거리마실'로 현재 삼산동, 달동 일대에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 들이 모여 있다.
해물탕, 소고기 숯불구이, 한우갈비, 돼지갈비, 참치회, 돼지국밥, 피자, 스테이크, 칼국수, 생맥주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어 데이트는 물론 모임 장소, 청춘 남녀들의 소개팅 장소로도 유명 하다. 특히 주ㆍ야간 및 24시간 영업하는 270개소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어 언제든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근에는 호텔, 백화점, 영화관, 은행, 서점 등이 있어 먹거리뿐만 아니라 문화, 상업의 중심지로 왕생이 먹거리 마실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왕생이 먹거리 마실에는 음식점 번호판과 함께 디지털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있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안내표지판은 왕생이 먹거리 마실에 위치한 270개소 음식점의 위치와 메뉴 정보를 한자리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이 표지판을 이용하면 메뉴와 음식 점을 찾아 헤매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울산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소비문화 중심지에 위치한 이곳을 찾을 때 주차는 왕생이 공영주차장에 하면 된다. 또 왕생이 먹거리 마실을 걷다 보면, 산업수도 울산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한 산업 기술 명장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상징물이 뉴코아 아울렛 앞에 세워져 있다. 명장들을 현시대의 왕으로 동격화해 '명장의 산책'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이 상징물에는 해당 직종 15년 이상 종사자 중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명장'과 대기업 10년, 중소기업 5년 이상 종사자 중 품질 향상에 기여한 현장 근로자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품질명장' 173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또한 명장 핸드 프린팅, 왕생형 상징물도 볼 수 있다. 음식을 먹고 왕생이 먹거리 마실을 산책하며 이 상징물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연말연시면 왕생이 먹거리 마실에는 다채로운 조명이 설치돼 반짝이는 밤을 만든다. 음식점에서 배불리 먹고 거리를 거닐면 따뜻하고 아름다운 불빛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저녁 약속을 일부러 이 일대로 잡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왕생이 먹거리 마실의 야간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연말 연시면 왕생이 먹거리 마실에는 다채로운 조명이 설치돼 반짝이는 밤을 만든다. 음식점에서 배불리 먹고 거리를 거닐면 따뜻하고 아름다운 불빛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저녁 약속을 일부러 이 일대로 잡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왕생이 먹거리 마실의 야간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이다.